우트포스 서울 서초구 방배동 769-17 영업시간 – 09:00 ~ 18:00 (토, 일 11시 오픈)
사실 서초구 자체에 잘 가지 않는 생활권이기 때문에 이곳은 생소한 마을입니다만.아인슈페너 얼마나 맛있는지 찾아가서 마침 근처에 제 취향의 공간이 있어서 들른 방배동 카페 우트포스입니다.어디서 많이 봤더니 핑거라도 소개된 가게였거든요.오래된 구옥에 약간 남미풍 외관이 아주 독특한 곳이었어요.
매장에 들어가니 귀여운 시바견 한 마리가 반겨주네요. (짖지 않는) 사장님은 먼저 오신 손님 음료를 제조 중이고 내부도 평소에 잘 보지 못했던 벽 컬러라 다시 한번 놀라고 있습니다.그 당시 유튜브 영상을 다시 돌려보니 사장님이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방배동 카페 뒤에는 아파트 상가가 있고 뒷길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입니다.출입구로 나가는 오른쪽에는 작은 로스팅기가 있고 직접 로스팅도 하고 있는 것 같네요.작은 공간이지만 햇빛이 잘 들어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되게 알찬 공간인 것 같아.
우토포스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핸드드립을 제공하는 가게입니다.완전히 드립만 하는 가게인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에 방문하신 직장인분들이 대부분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시더라고요.그리고 확실히 방배동 카페라서 그런지 데일리로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했어요.저는 핸드드립을 마실 거라서 콜롬비아 포도 한 잔 주문했어요.드립은 주문시 앞쪽으로 시향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밑에 대략적인 플레이버가 나와있어서 그거 참고하셔도 돼요.제가 방문했을 때 디저트는 머랭킷 허니 케이크만 준비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라인업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마렌카 저거 냉동시켜 먹으면 진짜 쫄깃쫄깃하고 기운이 확 차거든요.주문하고 방배동 카페 공간 좀 봅시다.중앙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사이드 쪽으로 벽에 붙은 테이블이 몇 개 있는데 홍커족에게는 딱 맞았어요.혼자 와서 2~4인용 테이블 잡기도 애매한 부분인데 눈치 안 봐도 되고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포스터도 공간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그리고 바로 뒤에 긴 오렌지색 커뮤니티 테이블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사장님이 친근하신지 단골분들이 주로 여기 앉아서 스몰토크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더라고요.제일 안쪽 쇼케이스 쪽에는 원두커피도 소량으로 판매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보세요.확실히 벽 컬러가 독특해서 그런지 계속 시선이 벽 쪽으로 쏠려있어요.상쾌하다기보다는 바닥과의 대비가 너무 심해서 집중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정말 남미같지 않나요?? (남미에 가본 적이 없다)내가 들어왔을 때 바닥에 누워 반겨준 시바견의 소개. 이름은 푸라고 합니다. 와서 앙기는 맛이 없지만, 저번에도 귀여웠어요.자거나 간식 먹을 때 만지면 싫어한다고…제 주문에 따라 열심히 커피를 내리고 있는 사장님.원래 커피 타신 분도 아니시겠지만 로스팅까지 진행해서 존경받는 부분.주문한 콜롬비아 포도아이스입니다.진짜 가향커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진한 포도향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여기서 먹어보고 따로 원두를 시켜서 홈카페에 내려 먹기도 했어요.에스프레소도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그건 또 이번 기회에… 동네에 있었으면 자주 오고 싶은 공간이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쿨하게 퇴장했어요. 아! 거기 화장실이 없어서 이용하려면 근처 교회로 가야해요…우트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39길 42-7 1층우트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39길 42-7 1층우트포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39길 42-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