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IT는 물론 스포츠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이키와 스트라바의 파트너십 소식은 화제가 됐다. 스트라바X나이키 파트너십같은 파트너십에 대한 보도 자료지만, 나이키 측과 파업 라바 측의 공식 보도 자료에는 좀 차이가 있다.#나이키 측의보도자료와주요 내용요약은 아래와같다. https://about.nike.com/en/newsroom/releases/nike-partners-with-strava-to-fuel-digital-sport-benefitsAccelerating its digital transformation momentum, Nike is partnering with Strava to expand how it serves athlete communities.Starting in June,Nike Members on the Nike Run Club app and the Nike Training Club app will have the ability to track and share their activity, fuel inspiration and build community across all platforms.Nike will also launch a Nike-branded Club on Strava that will host challenges and curate specialized content from Nike’s world-class coaches and athletes.Nike Members will be able to seamlessly connect to Strava’s global community and the more than 750,000 Clubs on the platform.#스트라바측의 보도자료와주요 내용요약은 아래와같다. https://press.strava.com/articles/strava-and-nike-partner-to-serve-athletesTo share activity details from the Nike Run Club and Nike Training Club apps to Strava, allowing athletes an aggregated way to seamlessly track their workouts and connect with their community.Access a Nike-branded club on Strava that will host challenges and curate specialized content from Nike’s world-class coaches and athletes.Access the Strava global community and the more than 750,000 Clubs that live within the platform. 양측의 보도자료에서공통된 내용을종합해서 요약해봤다.전 세계 사용자가 만든 스토라우아크라브은 75만개 이상이다.6월부터 NRC(Nike Run Club)앱과 NTC(Nike Training Club)앱의 운동 데이터를 스토라우아(Strava)에 공유할 수 있는(개인적으로 계속 주의 깊게 보고 있지만 아직도 운동 데이터 공유는 안 된).스토라우아의 나이키 브랑 데드 클럽으로 도전하고 세계 정상급 나이키 후원 코치와 선수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개인 레벨별로 제공된다.전 세계 1위의 파업 노새와 비슷한 수준의 사용자 수를 확보한 NRC의 파트너십이 시작되면”스포츠 트래커(sports tracker)”시장의 다른 앱과 ” 초격차”가 형성된다.파업 노새 및#NRC이용자 수는 1억명을 충분히 넘을 것이고, 이 거대한 연합에 대항할 수 있는 앱은 없다.2006년 나이키가 애플과 함께 나이키+(Nike+)제품 군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주자가 아닌 소비자의 데이터를 모으기 시작했고 2008년에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10km레이스”휴먼 레이스(Human Race)”을 세계 각국에서 개최하고 운동화의 판매는 물론 러닝 문화의 판도를 바꿨다.이후 나이키의 경쟁 스포츠 브랜드는 나이키 러닝 앱 NRC에 대항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왔다.2013년 언더아머 Map My Fitness(현재 Map My Run)인수 https://www.zdnet.com/article/under-armour-buys-mapmyfitness-in-150-million-wearable-computing-play/2015년 아디다스 Runstatic인수 https://www.theverge.com/2015/8/5/9100981/adidas-buys-runtastic-fitness-wearables2016년 아식스 Runkeeper인수 https://www.zdnet.com/article/asics-buys-runkeeper-eyes-running-data-marketing-connection/그러나#언더파 아머,#아디다스,#아식스의 누구도 나이키 NRC에 가까운 성과를 내놓지 않았다.특히 언더 아머의 경우는 과거 따로 구입해야 했던 나이키의#나이키+센서 같은 센서를 운동화 속에 내장하는 코넥텟도슈ー즈(connected shoes)까지 내놓고 경쟁에 열을 올렸지만 성과는 미미하다.2018년 대표적인 언더 아머#코넥텟도슈ー즈#호버(#HOVR)의 발매 이후 지난해 말에 엘리트 레이싱화 추세에 따라서 카본 플레이트(carbon plate)가 내장된 운동화 UA플로우 베로시티 엘리트(Flow Velcity Elite)를 펼쳤지만 코넥텟도슈ー즈은 아니다.한국 사람들도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달리지 않을래?국내에는 코로나 팬데믹 전에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로드 사이클(road cycle)열풍이 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브로 무통(brompton)열풍,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고, 구레 부루 오토바이(gravel bike)까지 트렌드는 계속되고 있다.게다가 전기 자전거도 이전보다는 쉽게 보이기 때문에 자전거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어려운 자전거의 종류를 거론하지 않아도 서울의 각 구별로 구민에 자전거 보험을 무료로 가입하는 것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인구는 적지 않다.달리기는 어떻게?2-30대의#오·은 이나#랑스 그램의 같은 인스타그램#해시 태그에 중심이 되는 운동은 달리기가 확실하다.서울의 주요 지점을 코스로 서울 국제 마라톤과 JTBC서울 마라톤 참가자도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낮아졌다.그리고 이 젊어진 주자들은 마라톤이라고 부른다 로드 레이스만 즐기지 않는다.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자연을 코스에서 달리는 “트레일 러닝”역시 누가 봐도 인기다.국내에서 잘 팔리는 운동화 브랜드 가운데 가장 급성장한 것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호카오네오ー네(Hoka One One)”이며, 이전 마니아만 알고 있었다#셀리논(Salomon)트레일 러닝화를 “뉴 청바지”이 신고 왔다.그래, 이 정도면 라이더(rider)와 주자(runner)이 득실이 아닌가?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것이며 글로벌인 관점에서 생각하면 다를지도 모른다.세상은 넓고, 한국은 결코 인구 대국이 아니다.지난해 이미 아디다스 랑타 스틱도 한국을 버린 거야…지난해 6월에 이미 아디다스#랑타 스틱은 한국 지역의 서비스를 중단했다(만약 스마트 폰에 랑타 스틱이 깔리고 있다면 확인해도 좋다.사용자의 나라의 선택에 한국은 없다).그 이유를 정확히 찾는 곳은 없지만, 한국어 서비스의 유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랑타 스틱 한국어 서비스가 재개될지도 모른다.스토라우아의 한국어 서비스 중단의 이유 역시 추측할 수 있다.과연 국내에 스토라우아 유료 서비스의 유저는 몇명 있을까?나는 개인적으로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지만 업무적으로 스트라바 유료 서비스를 체험해야 하기 때문에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올해 연간 멤버십(유료사용료) 가격은 73,000원이다.사용료는 월에 약 6,000원꼴이지만 올해의 달리기를 마치면 자동으로 리커버리 운동까지 제안하는 리커버리(Recovery)앱까지 함께 쓸 수 있게 되고, 멤버십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한 것은 전혀 없다.스토라우아 본사에서 국내 스토라우아 사용자 수를 공식 공개한 적은 없다.당연히, 국내 파업 노새 사용자 수에서 멤버십(유료)의 비율도 모른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수가 스토라우아 본사의 입장에서 볼 사업성이 없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파업 노새의 한국어 지원 종료의 영향은?국내 파업 노새 사용자 중에서 “한국어 지원 종료”가 문제가 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이미 오랫동안 사용하던 앱이어서 메뉴 버튼이 한국어에서 영어로 변경돼도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모든 국내 소비자가 어느 정도 영어를 잘한다”으로 가정할 수 없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입장은 다르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루루 레몬(lululemon),#뉴 발란스(New Balance),#브룩스(Brooks),#올트라(Altra)등은 스토라우아을 활용한 러닝 도전을 한 적이 있다.도전의 형태는 일정 기간 일정 거리를 뛰면 완주 배지를 주거나 특정 제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국내에서 가장 스토라우아사ー비스을 직접 활용한 곳은 이랜드가 전개하고 있는 뉴 균형이다.올해 국내에서 나이키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 이랜드, 뉴 밸런스 MyNB앱은 가장 사용자가 많은 운동 브랜드 앱이었다.그리고”스포츠”메뉴는 플러그 인(plug in)로 파업 노새를 사용했다.스토라우아에서 측정된 1km달리기 기록은 MyNB앱으로 100포인트의 가치가 있다.완전히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0km를 달리고(1개월에 최고 100km까지 포인트 교환 가능)10,000포인트까지 끌자 이 포인트를 MyNB앱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에 사용 1만원짜리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상기에 언급한 스토라우아와 나이키의 파트너십 공식 보도 자료에 따르면 기존의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과 도전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언급되지 않았다.그러나 혹시 뉴 발란스 본사에서 이랜드에 더 이상 스토라우아을 플러그 인 앱으로서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 어떨까?만약 이런 글로벌 가이드 라인이 나올 때 이랜드·뉴 발란스에서는 스토라우아를 대체할 플러그 인(앱을 찾아야 한다.물론 달린 거리에 의해서 소비자에 MyNB포인트를 준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가정이 있는 상태에서이다.회원 수보다 MAU국내에서 파업 노새와 NRC이외에 회원 수가 많은 러닝 앱은 국내에서 개발한 “란 데이”가 있다.5월 국민 체육 진흥 공단에서 대 국민 참여 운동 경기를 했을 때도 사용한 앱은#현금 워크와 런 데이였다.그 밖에 국내 회원 수가 많은 앱은 중앙 그룹(중앙 일보와 JTBC의 그 중앙)에서 2만명 이상이 된 JTBC서울 마라톤 참가자 접수 플랫폼을 토대로 발매했다”Runable”정도다.하지만”란 데이”와 “#Runable”는 회원 수의 격차가 너무 크다.국내에서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러닝 앱 3개를 고른다면, 파업 노새, NRC, 런 데이까지는 쉽게 연상하지만 그 후에 러닝 앱을 사용자 수에서 줄을 만드는 것은 무의미하다.회원 수 외에도 MAU(Monthly Active User)에서 보면 격차가 더 크다.상기의 검색 결과는 국내 모바일 인덱스 insight를 통해서 안드로이드 OS만을 기준으로 제한적이다.그래도 국내의 러닝 앱으로 빅 3가 누구인지 확인하려면 충분한 수치다.올해 6월, 언더 아머 코리아에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러닝 도전에 사용된 앱은 언더 아머 본사가 소유한 “맵 밀란(Map My Run)”은 아니다란 데이였다.최소 비용으로 가장 많은 국내 소비자가 참여하려면 회원 수와 MAU모두 높은 랜 데이를 맵 마이론 대신 쓸 수 없었을 것이다.랜 데이는 광고주로 볼 수 있는 기업이나 브랜드로 다양한 공동 행사를 하면서 MAU을 유지하고 있다.한화 생명으로 만든 “라이프 플러스 트라이(LIFEPLUS TRIBES)”앱과 플러그 인 형태로 공동 행사를 진행 중이다.또 요즘은 학교 체육 활동 지원도 시작했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기간에 초등 학교와 중학교 체육 교사들이 스토라바나 NRC에서 원격 체육 활동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 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인증된 관리자(admin)이 대시 보드(dashboard)형태로 회원인 학생들이 기록을 보고관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추가하고 MAR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 이러한 포맷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국내에 서비스되지 않은 형 가민(#Garmin)#클립 보드(Clipboard)앱의 구조와 거의 비슷하다.이제 국내 라이더들은 스토라우아을 쓰지 않을까?국내에서 파업 노새는 자전거 라이더가 많이 쓰기 때문, 자전거 관련 앱에서도란 데이 같은 수혜자가 있는지 생각했다.자전거 관련 앱으로는 수혜자가 아닌 수혜자 앱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자전거를 많이 타는 라이더들은 가민(Garmin)으로 대표되는 라이딩 컴퓨터와 파업 노새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위한 파업 노새가 한국어 지원을 그만둔다고 따로 앱에 갈아타는 이유가 없다.자신의 라이딩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때 영문으로 표시된다고 해서 그리 어려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적당히 써서 생각보다 길어진 글을 요약하자.첫째, 스토라우아의 한국어 지원 중단은 미미한 국내 유료 사용자 수를 감안하면 당연한 것이다.둘째, 불편을 느끼는 국내 주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대체할 달리기 앱이 필요한 기업과 브랜드를 고려하면 국내 러닝 앱 개발 업체엔 호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그리고 그 수혜자는 런 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마지막으로 국내 러닝 앱 시장을 랜 데이가 평정한다면 이미 3년 전에 진행된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가 궁금하다.스토라우아이 한국어 지원을 중단할 정도로 한국보다는 해외에 더 큰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런 데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익 모델인 광고에서 벗어난 다른 아이디어가 있는지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