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넷플릭스 한달 구독-드라마편 (영국/미국 드라마)

최근 복잡한 머리도 식힐 겸 그동안 완결되기만을 기다렸던 드라마를 치우기 위해 넷플릭스를 구독했다. 사실 한 달만 구독하려다가 구독 취소를 놓쳐서 갑자기 한 달 더 보게 됐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사실 이 글도 6월부터 쓰고 있었는데 너무 눌려버렸어…) 이번에 마친 드라마 및 넷플릭스에서 인상 깊게 본 시리즈의 리뷰 및 개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일단 다 모아보고 추가로 더 길게 쓰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별점은 처음부터 볼지 어떨지, 예정을 기준으로 해 보았습니다 🙂 ****스포일러주의**** 1. 브루클린 99 (Brooklynninine) 최근 복잡한 머리도 식힐 겸 그동안 완결되기만을 기다렸던 드라마를 치우기 위해 넷플릭스를 구독했다. 사실 한 달만 구독하려다가 구독 취소를 놓쳐서 갑자기 한 달 더 보게 됐다는 슬픈 이야기 ㅋㅋㅋ(사실 이 글도 6월부터 쓰고 있었는데 너무 눌려버렸어…) 이번에 마친 드라마 및 넷플릭스에서 인상 깊게 본 시리즈의 리뷰 및 개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일단 다 모아보고 추가로 더 길게 쓰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별점은 처음부터 볼지 어떨지, 예정을 기준으로 해 보았습니다 🙂 ****스포일러주의**** 1. 브루클린 99 (Brooklynni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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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별점: 99관할 안의 형사들이 펼치는 코미디극. 파워E의 집합체로 누구 하나 정상이 없어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외부의 사건이 아닌 내부에서 일을 만들어 낸다. 다만 이 시리즈가 단순히 ‘킬링 타임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사회 문제나 여성의 권리 같은 부분도 시사하고 있어 웃기면서도 때로는 생각할 만큼의 거리를 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총집합인데, 그중에서도 주인공 제이크의 성장이 메인 스토리다. 철없고 승부욕이 강해 사건이라면 무조건 들이대는 철부지 형사로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마지막 결정도 놀랍고, 또 감탄하며 서글퍼했다. 시리즈물이 그렇듯 뒤로 갈수록 ‘왕따’식 에피소드가 반복되고 캐릭터 이탈이 있어 역시 초반 시즌이 더 재밌었는데 확실히 결말을 지어줘서 다행이었다. 매년 벌어지는 치열한 할로윈 쟁탈전은 꼭 봐야 한다. 캐릭터 원픽 : 로사천하에서 장부의 캐릭터를 담당하는 로사. 아마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이 로사다. ” 여자가 도끼도 없어?” 멋있다··· 메리의 별점: 99관할 안의 형사들이 펼치는 코미디극. 파워E의 집합체로 누구 하나 정상이 없어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외부의 사건이 아닌 내부에서 일을 만들어 낸다. 다만 이 시리즈가 단순히 ‘킬링 타임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사회 문제나 여성의 권리 같은 부분도 시사하고 있어 웃기면서도 때로는 생각할 만큼의 거리를 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총집합인데, 그중에서도 주인공 제이크의 성장이 메인 스토리다. 철없고 승부욕이 강해 사건이라면 무조건 들이대는 철부지 형사로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서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의 마지막 결정도 놀랍고, 또 감탄하며 서글퍼했다. 시리즈물이 그렇듯 뒤로 갈수록 ‘왕따’식 에피소드가 반복되고 캐릭터 이탈이 있어 역시 초반 시즌이 더 재밌었는데 확실히 결말을 지어줘서 다행이었다. 매년 벌어지는 치열한 할로윈 쟁탈전은 꼭 봐야 한다. 캐릭터 원픽 : 로사천하에서 장부의 캐릭터를 담당하는 로사. 아마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이 사진의 주인공이 로사다. ” 여자가 도끼도 없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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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의리 있는 모습, 주체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저의 워너비 캐릭터가 됐다. 로자 멋있어요! 2. 오티스(Sexeducation) 뿐만 아니라 의리 있는 모습, 주체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저의 워너비 캐릭터가 됐다. 로자 멋있어요! 2. 오티스(Sex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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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s 별점 : 처음으로 파격적인 포스터로 이게 뭐야… 하면서 뺐다가 추천을 받은 지 거의 며칠 만에 시즌1을 마친 드라마. 결국 시즌 4에서 끝났고 꽤 깔끔한 마무리여서 마음에 들었다. 제목부터 ‘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과연 그런 주제 이외에도 주인공들의 갈등을 통한 성장 및 친구, 가족의 화해, 극복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주 주인공이 10대이기 때문에 그 나이대에 충분히 경험할 만한 충동적인 감정, 고민과 갈등을 특히 잘 드러낸다. (한국에 대입하기엔 매운맛이지만) 특히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양성에 대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포용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훈훈했다. 캐릭터 원픽 : 메이브가 가진 능력에 비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어두운 삶을 살았던 메이브. 오티스를 만나 감정적인 위로를 받았고, 결국 좋은 기회를 얻어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메이브. 마지막으로 오티스에게 보낸 편지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3. 델리걸즈(Derry girls) Mary’s 별점: 처음으로 파격적인 포스터로 이게 뭐야… 하면서 뺐다가 추천을 받은 지 거의 며칠 만에 시즌1을 마친 드라마. 결국 시즌 4에서 끝났고 꽤 깔끔한 마무리여서 마음에 들었다. 제목부터 ‘성’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과연 그런 주제 이외에도 주인공들의 갈등을 통한 성장 및 친구, 가족의 화해, 극복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주 주인공이 10대이기 때문에 그 나이대에 충분히 경험할 만한 충동적인 감정, 고민과 갈등을 특히 잘 드러낸다. (한국에 대입하기엔 매운맛이지만) 특히 이 드라마를 보면서 다양성에 대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 차이를 포용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훈훈했다. 캐릭터 원픽 : 메이브가 가진 능력에 비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어두운 삶을 살았던 메이브. 오티스를 만나 감정적인 위로를 받았고, 결국 좋은 기회를 얻어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메이브. 마지막으로 오티스에게 보낸 편지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3. 델리걸즈(Derry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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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별점 : 퇴근길에 우연히 보고 그리웠던 드라마로 블랙코미디 장르이다. 런던 델리의 네 소녀와 한 소년이 주인공이고, 사춘기 소녀들은 매번 사건사고를 내며 그런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하나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조용할 틈이 없다. 그러나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90년대 북아일랜드 델리 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당시 그 지역에 있었던 분쟁도 드라마에 녹여내고 있다. 당시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잔인하고 아픈 역사임에 틀림없지만 오히려 명랑한 소녀들이 주인공이라니 역설적이다. 그래서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에린(エリンに)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제 투표할 나이가 된 에린이 세상의 변화에 대해 망설이고 걱정하자 할아버지는 에린을 격려하며 지금 이 일이 나중에는 믿지 않는 유령의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정말 인상깊었어. 비록 사위에게 무척 까다로운 할아버지지만 손녀에게는 세상을 살갑게 위로해주다니, 그리고 지금의 이런 악몽 같은 일들이 미래에는 귀신 이야기처럼 믿지 않게 되기를 간절한 바람도 느껴졌다. 특히 나는 아일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계기로 세계사를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 4. 바뀌어도 괜찮아 (Atypical) “Mary”s 별점: 퇴근길에 우연히 보고 그리웠던 드라마로, 블랙코미디 장르이다. 런던 델리의 네 소녀와 한 소년이 주인공이고, 사춘기 소녀들은 매번 사건사고를 내며 그런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하나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조용할 틈이 없다. 그러나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90년대 북아일랜드 델리 지역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당시 그 지역에 있었던 분쟁도 드라마에 녹여내고 있다. 당시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잔인하고 아픈 역사임에 틀림없지만 오히려 명랑한 소녀들이 주인공이라니 역설적이다. 그래서 더 와닿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에린(エリンに)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제 투표할 나이가 된 에린이 세상의 변화에 대해 망설이고 걱정하자 할아버지는 에린을 격려하며 지금 이 일이 나중에는 믿지 않는 유령의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이 정말 인상깊었어. 비록 사위에게 무척 까다로운 할아버지지만 손녀에게는 세상을 살갑게 위로해주다니, 그리고 지금의 이런 악몽 같은 일들이 미래에는 귀신 이야기처럼 믿지 않게 되기를 간절한 바람도 느껴졌다. 특히 나는 아일랜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계기로 세계사를 더 공부하고 싶어졌다. 4. 변해도 괜찮아 (Atyp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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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s 별점 : 처음 시즌1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시즌이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을 정도였다. 주인공 엘리노어는 겨울왕국 안나의 성우 크리스틴 벨로딕션을 너무 좋아해서 말하는 것이 귀에 남는다. 욕을 할 수 없는 천국의 특성상 욕을 해도 척척 순화되어 들리는 것이 컨셉. 연기를 정말 잘하시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엘리너는 눈을 뜨면 자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소개된다. 하지만 내가 했다는 선행을 들어보면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사실 생전 엘리너는 제멋대로의 느낌대로 살았고 천국에 올 만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웃도 만나는데 왜 다들 정상이 아닌 게 비슷하다. 사실 이 불가사의한 천국은 지옥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알고 또 그 과정에서 배우는 배려와 인간성이 돋보인다. 배경이 워낙 밝고 매번 쫓고 쫓기는 내용 덕분에 얼핏 가벼운 내용 같지만 상당히 철학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캐릭터 원픽: 타하니 생전에 너무 잘난 가족에 비해 상처를 안고 자란 타하니는 초반에는 방어기제로 자존심을 내세웠지만 소통하며 상처를 드러내고 결국 자신을 찾아가는 결말을 맞게 된다. 타하니를 연기한 배우 자밀라 자밀의 화려한 영국 악센트도 멋있었다. 6. 힐하우스의 유령/브라이 저택의 유령(THE HAUNTING OF BILL HOUSE/THE HAUNNTING OF BLY MANOR) Mary’s 별점 : 처음 시즌1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시즌이 안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을 정도였다. 주인공 엘리노어는 겨울왕국 안나의 성우 크리스틴 벨로딕션을 너무 좋아해서 말하는 것이 귀에 남는다. 욕을 할 수 없는 천국의 특성상 욕을 해도 척척 순화되어 들리는 것이 컨셉. 연기를 정말 잘하시네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엘리너는 눈을 뜨면 자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소개된다. 하지만 내가 했다는 선행을 들어보면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사실 생전 엘리너는 제멋대로의 느낌대로 살았고 천국에 올 만한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웃도 만나는데 왜 다들 정상이 아닌 게 비슷하다. 사실 이 불가사의한 천국은 지옥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알고 또 그 과정에서 배우는 배려와 인간성이 돋보인다. 배경이 워낙 밝고 매번 쫓고 쫓기는 내용 덕분에 얼핏 가벼운 내용 같지만 상당히 철학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캐릭터 원픽: 타하니 생전에 너무 잘난 가족에 비해 상처를 안고 자란 타하니는 초반에는 방어기제로 자존심을 내세웠지만 소통하며 상처를 드러내고 결국 자신을 찾아가는 결말을 맞게 된다. 타하니를 연기한 배우 자밀라 자밀의 화려한 영국 악센트도 멋있었다. 6. 힐하우스의 유령/브라이 저택의 유령(THE HAUNTING OF BILL HOUSE/THE HAUNNTING OF BLY MANOR)

몰입감이 상당하고, 두려움보다 더 슬픈 이야기, 아일랜드에서 지내던 시절 선생님 중 한 분이 강력 추천해 외우고 나서 보게 된 힐하우스의 유령. 기대는 많이 안 했지만 정말 집중해서 봤고, 무서운 걸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드라마를 마지막 화까지 끝내고 나서 느끼는 건 공포보다는 슬픔. 힐하우스의 유령은 셜리 잭슨의 책 원작이고,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도 그의 작품을 인상 깊게 읽었다니 샤이닝이 탄생한 것도 이해가 간다. 사연 있는 귀신의 집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 힐하우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블라이저 댁의 귀신. 힐하우스가 더 강렬했지만 브라이 저택도 재미있게 봤다. 단지 역시 공포보다는 씁쓸함과 안쓰러움이..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보면 좋을 것 같아! ‘메리’s 별점: 캐릭터 원픽: 넬리의 마지막까지 애틋한 캐릭터, 과정도 결말도 너무 아쉽다. 그리고 같은 배우가 브라이 저택에서도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슬픈 ㅠㅠ 몰입감이 상당하고, 공포보다도 슬픈 이야기, 아일랜드에서 지내던 시절 선생님 중 한 분이 강력 추천해서 외우고 나서 보게 된 힐하우스의 유령. 기대는 많이 안 했지만 정말 집중해서 봤고, 무서운 걸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드라마를 마지막 화까지 끝내고 나서 느끼는 건 공포보다는 슬픔. 힐하우스의 유령은 셜리 잭슨의 책 원작이고, 공포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도 그의 작품을 인상 깊게 읽었다니 샤이닝이 탄생한 것도 이해가 간다. 사연 있는 귀신의 집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 힐하우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블라이저 댁의 귀신. 힐하우스가 더 강렬했지만 브라이 저택도 재미있게 봤다. 단지 역시 공포보다는 씁쓸함과 안쓰러움이..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보면 좋을 것 같아! ‘메리’s 별점: 캐릭터 원픽: 넬리의 마지막까지 애틋한 캐릭터, 과정도 결말도 너무 아쉽다. 그리고 같은 배우가 브라이저택에서도 나오는데, 그렇게까지 슬프다

최근에 본 것은 전에 흥미롭게 본 드라마를 정리해 보았는데, 혹시 추천해 주고 싶은 영국 드라마/미국 드라마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본 것은 전에 흥미롭게 본 드라마를 정리해 보았는데, 혹시 추천해 주고 싶은 영국 드라마/미국 드라마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