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이동이 쉽지 않은 시기지만 모처럼 주말 나들이~
날씨가 좋아서 낚시 가고 싶었는데 평소에 형이 즐겨가는 야외 낙시터가 대부도에 있다고 해서 저녁 낚시를 하러 출발 낮에는 날씨가 좋은데 아무래도 밤낚시는 추울 것 같아서 담요도 챙겨오고 옷도 두껍게 입고 가야 할 것 같아서 하나하나 안가져오면 죽을 것 같았어 ㅋㅋ
예상보다 사람이 많아…남자들만…나도 왠지 아내를 데려오면 밤새 욕먹을 것 같아서 데려오지 않아…날씨도 춥고 물고기도 아직 태공이 아니라서 많이 못잡는데 낚이는 재미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느낌.
도착해서 방 옆에 잡고 짐 풀고 준비하고 시작하려는데 벌써 해는 지고 밤낚시가 시작되었네요 밤낚시의 묘미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앉아서 라이트가 비치는 초키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맛~ 사진에는 잘 안나왔는데 빨강 초록빛이 물위에 죽 늘어서 있어서 예쁘네요~
밤새 작은 참돔 한마리 잡았네요 회도 안되는거 같은데 마무리하고 오려는데 옆에서 같이 낚시하던 아저씨가 참돔 3마리 우럭 1마리를 주셨네요 뚱뚱한 애들이 와서 못잡아서 불쌍해보였는지–감사합니다~~
낚시가 끝나면 회는 떠주는 장소에 맞으면 마리당 5000원씩 받고 회를 떠줍니다.우리가 잡은 아저씨 한 마리가 준 네 마리로 맞혀서 시간이 좀 걸린다며 주위를 돌아다니며 다른분들이 낚시대회하는 영상~ 잠을 조금 자는게 불편했지만 오랜만에 바람을 쐬고 재밌게 놀다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