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저자 김남출판 중앙북스 출시 2022.06.01.
보는 순간 낯익은 그림 문자를 만들어 낸 작가 김·남.가끔 그림 문자를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것도 많이 보고 온 때문인지 익숙한 느낌이 어느 정도 있었다.그림 문자 하나로 1억 2천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린 것은 전혀 몰랐지만 그림 문자 시장에서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또한 카카오로 승인된 그림 문자의 수도 64개다.이렇게 활발히 활동하고 이모티콘을 판매하는 작가의 비결은 무엇일까?그리고 카카오의 그림 문자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부터 하면 좋을까?카카오의 그림 문자의 승인을 받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태어났다.그리고 책을 읽는 과정은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학창 시절, 만화와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고 퇴근 결심을 하고 그림 문자 작가가 됐다는 김·남 작가.우연히 시작한 그림 문자로 책을 쓰거나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강연하고 상품도 판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무엇보다 작가가 만들어 낸 캐릭터가 좋아하는 팬들을 만나는 경험은 특별했다고.그런 경험은 모두 그림 문자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렇게 책을 읽어도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그러나 작가는 자신이 느낀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출발 지점으로 되어 달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럼, 그림 문자와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도전해야 할 것인가.이 책은 인트로였던 PART1을 거쳐서 준비, 기획, 제작, 실전, 응용에서 총 6개 파트를 다루고 있다.차례로 살펴보면 그림 문자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부터 해야 하며 어떤 과정에서 승인 받고 그림 문자 이외에도 상품으로 활용하면 좋은 방법도 가르치고, 개인적으로는 앞 부분의 파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우선 컨셉을 확실히 가지고 제작해야뭔가 하지 않을까.그 점에서 전의 파트를 읽고 보는 것을 권한다.인트로 부분에서는 아직 승인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준비 부분이 카카오의 메커니즘 부분을 기획과 제작 부분에서는 아이디어를 얻어 캐릭터의 스토리를 만드는 부분에 주목해야 하는 듯했다.특히 파트 하나가 끝나고” 알아 가”이란 제목을 달아 놓은 내용에 유익한 것이 많았다.이모티콘을 어떻게 만들어 구상할지에 대한 과정과 기술적인 부분이 있는 이모티콘의 종류와 컨셉, 어떤 프로그램에서 이모티콘을 제작할 것인지에 관한 팁이 모두 들어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해야 했다.그 밖에 실제 출시한 이모티콘을 어떤 생각과 개념으로 만들어 냈는지를 알리는 “기획 노트”부분도 인상 깊었다.처음 봤을 때 꼭 재미 있다고 생각한 그림 문자를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조망하는지 각별한 시선이 느껴졌다.마지막 부분에서 다루던 상품 만들기 파트에서 포토 샵에서 물품을 만드는 방법을 꽤 상세하게 다루고 있고 흉내내기도 무리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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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실력이 특히 중요하지 않고 도전의 문턱이 낮다는 점에서 이모티콘 시장의 공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22년 5월 기준으로 카카오 뿐 1주일에 2천개에서 2천 500개 정도의 그림 문자를 제의 받고 하루에 25개씩 1주일 중 5일만 나온다.카카오는 승인이 어려워서 비교적 신작이 적은 편이지만, 다른 플랫폼에서는 신작이 발매되자 마자 채워질 가능성도 높다.그 때문에 이 책은 “카카오 그림 문자”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었다.그리고 그림 문자 시장이 과열된 것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수십년간 그림 문자를 만들어 온 원로 작가라도 그림 문자 아직 승인을 받을 수 있고 처음 제안하는 작가도 심사 기준에 부합하면 단번에 승인을 받시장이기에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 누구에 당첨될지 모른다”라고.계속 유행이 바뀌기 때문에 트렌드를 주시하면 그림 문자로 만드는 소스도 무한하다.그러니까 이 정도면 부드러운 레드 오션이 아닐까.실제로 그림 문자가 계속 발매되는 것을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독특한 것을 계속 찾자 작가의 말에 많은 동의하고 읽었다.어쨌든 이모티콘 시장이 매력적인 시장인 것은 틀림 없다.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상품으로 발매될 가능성도 있으면 더 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물론 그만큼의 노력도 뒤따라야 하지만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림 문자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 같다.기술보다는 마음가짐과 그림 문자는 무엇이고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에 관한 마음가짐이 많은 기억에 남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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